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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캠핑카 제작기 4편(캠핑카의 옵션에 대하여)

캠핑카

by HYPERCLASS 2024. 6. 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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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더운 하루였습니다.

 

폭염주의보가 있었네요.

 

집에 와서 샤워하고 선풍기 틀고 쉴 때가 가장 시원하고 편한 것 같습니다.

 

2024.06.17 - [분류 전체보기] - 카운티 캠핑카 제작기 3편(캠핑카 수납공간과 가구)

 

카운티 캠핑카 제작기 3편(캠핑카 수납공간과 가구)

안녕하세요. 캠핑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캠핑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카라반 도어와, 카라반 창문도 설명해 드렸습니다. 2024.06.16 - [캠핑카] - 카운티 캠핑카 제작기 2편(카운티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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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는 캠핑카의 수납 공간에 대해서 작성해 봤습니다.

 

오늘은 캠핑카의 옵션에 대해서 과연 어떤 것이 합리적인지 생각을 해볼 텐데요.

 

직접 제작을 하면서 이건 너무 좋다 라는 느낌이 있는 옵션 위주로 넣어보겠습니다.

 

다음에는 이건 없어도 되겠네 하는 옵션도 작성해 볼게요.

 


첫 번째 옵션 <에어컨>

 

옵션을 고르는 데 있어서 필수인 에어컨입니다.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캠핑장을 다니시는데요.

 

이동식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워뱅크가 많이 발전된 지금은 발전도 하면서 배터리도 충전하고

 

AV, DC 가릴 것 없이 파워뱅크가 출력해 주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카운티 캠핑카에 들어가는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입니다.

 

6평 에어컨인데요.

 

시원함은 물론이고 실외기를 차 하단부로 매립하기 때문에 조용하기도 합니다.

 

소비전력이야 캠핑카용 에어컨이면 비슷비슷합니다.

 

어떤 것을 쓰던 1K 넘는 전력을 소모합니다.

 

 

 

이 에어컨은 도메틱 헤리어 플러스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매우 비싸기도 하며, 무게도 40kg이 넘어가는 제품입니다.

 

도메틱 헤리어 플러스 하나 장착할 돈이면 일반 캐리어 에어컨 3대가 들어갑니다.

 

이 비싼 에어컨을 왜 장착할까요?

 

여기서 벽걸이 에어컨과 천장형 에어컨에 대해서 간략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공간 활용성>

 

카운티 같은 대형 차량이 아니면 솔직히 벽걸이 에어컨이 들어가는 자리도 아깝습니다.

 

그 부분에 수납장을 넣을 수도 있고, 버스가 아닌 이상 실외기를 커버하려면 매우 힘든 장착이 됩니다.

 

 

하지만 천장형 에어컨이라면 그 공간을 활용하면서 에어컨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도메틱 헤리어 플러스의 경우 에어컨은 물론이고, 온풍과 조명까지 들어있습니다.

 

장착을 하면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온풍, 천장에는 조명까지 3in1 제품입니다.

 

하지만 천장형 에어컨이라고 해도 장착할 차량은 골라야겠죠.

 

걸어 다니면서 머리가 천장에 안 닿는 차량들이 그 대상입니다.

 

쏠라티, 마스터와 같은 차량이나, 카운티나 버스 같은 차량도 가능합니다.

 

일반 스타렉스에 도메틱 헤리어 플러스를 장착한다면 아마 정수리에 서리가 낄 것 같네요.

 

 

장착 사진입니다.

 

쏠라티의 장착 사진인데요.

 

순정 환풍기 뒤로 장착이 됩니다.

 

사이즈는 조금 큰 편이며, 보시다시피 조명이 들어있어서 따로 조명을 달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바람 나오는 날개가 수동입니다.

 

 


<가격>

 

솔직히 마스터나, 쏠라티에 장착하기에 천장형 에어컨은 매우 좋은 제품입니다.

 

 

장착을 하려면 천장을 잘라내야 하며, 어설픈 업체에서 시공한다면 비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확히 잘라내고  외부용 실리콘으로 마감을 꼼꼼하게 해 줘야 빗물이나 습기가 들어오지 않아요.

 

 

하지만 문제는 비용입니다.

 

기본적인 제품 비용만 300만 원 정도 하는데요.

 

장착비도 꽤 많이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40kg이 넘는 무게이다 보니 2명이서 작업하게 되며, 천장 타공과 마감까지 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무게가 꽤 무겁기 때문에 철판이 튼튼한 차량이 아니면 쳐질 수도 있어요.

 

 

반면에 벽걸이 에어컨은 100만 원 정도면 설치까지 가능합니다.

 

대신 차량에 공간이 꽤 있어야 설치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죠.

 


<소음>

 

에어컨은 작동하게 되면 소음이 있습니다.

 

우리 집은 에어컨 조용한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외기가 말 그대로 밖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벽걸이형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는 상태이며

 

도메틱 헤리어 플러스의 경우에는 차 지붕에 있는 제품이 실외기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지붕이 생각보다는 약합니다. 

 

얇은 철판이기도 하며, 에어컨을 설치하면 실외기의 압축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하는데요.

 

그것 때문에 처음엔 조금 조용할 수 있어도 나중에는 철판이 떨리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것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옵션 <가전제품>

 

 

<냉장고>

 

캠핑카에 빠질 수 없는 옵션 두 번째는 바로 냉장고입니다.

 

뭐 알피쿨이나 이런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DC전원을 이용하는 제품이 꽤나 많고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카운티에 보통 들어가는 냉장고입니다.

 

제조사는 플루캠프이며, LG컴프레셔를 사용하고 있어요.

 

여기서 냉장고의 용량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98L 제품입니다.

 

상, 하로 냉동, 냉장이 나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입니다.

 

 

특히 이것보다 작은 냉장고의 경우에는 도어가 하나만 달린 제품들이 대다수인데요.

 

이럴 경우에는 냉동이 따로 없으며 냉장실 위에 조그맣게 냉장실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냉동실 안에 냉장실이 있을 경우, 그 부분만 얼음이 생기는 등 관리하기가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보다 큰 150L 이상의 냉장고도 꽤 많은데요.

 

키가 너무 커져버려서 공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저희가 쓰는 제품은 싱크대 아래쪽으로 매립이 가능하지만

 

150리터 이상은 따로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하죠.

 

그래도 큰 냉장고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이건 선택 사항입니다.

 

하지만 최소 도어가 2개 달린 제품을 추천드리고 있어요.

 

보통 캠핑 가는데 일주일 치 음식을 싸들고 다니는 건 조금 과한 거 같아요.

 

하루 이틀 치의 음식과 여행하면서 사 먹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냉장고는 적당한 게 좋습니다.

 


 

<전자레인지>

 

생각보다 꼭 필요한 제품이 전자레인지입니다.

 

밥을 꼭 먹어야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햇반을 돌려먹을 수 있는 제품이죠.

 

쌀과 밥솥을 챙겨가지 않아도,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1분 30초 OK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뒀던 남은 음식도 금방 해동할 수 있어요.

 

 

저희가 주로 쓰는 제품인데요.

 

캠핑카용 제품이 아닐까 하는 정도의 제품입니다.

 

안에 회전판이 없는 제품이거든요.

 

차량을 타고 다닐 때 덜그럭 거리지도 않고, 유리가 깨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있으면 엄청 편하며, 무회전 전자레인지를 추천드립니다.

 


 

<노래방>

 

제가 캠핑카를 제작하면서 가장 당혹감을 느낀 제품입니다.

 

캠핑카에 노래방까지 있어야 해?라고 생각했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고객의 대부분이 최소 50대 이상의 분들이 95% 이상 됩니다.

 

모든 분들이 노래방을 꼭 선택하시더라고요...

 

 

나가서 놀 것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은데 노래방까지 필요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준 제품이죠.

 

 

보통 이런 식으로 제작되어 나갑니다.

 

노래방의 핵심 반주기와, 빵빵한 스피커를 받쳐주는 엠프 그리고 TV입니다.

 

무선 마이크는 덤입니다.

 

노래방을 작동하면 TV로 크게 가사를 볼 수 있으며, 캠핑카의 조명과 함께 노래방에 온 듯한 느낌이 납니다.

 

 

저의 다섯 살 첫째 딸도, 꼭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캠핑카에서 부르더라고요.

 

노래방에 대한 한 줄 평을 적자면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것" 저에겐 딱 이 정도입니다.

 

저는 안 부르지만, 첫째나 와이프, 그리고 친구나 지인이 탄다면 한번씩 작동시켜 주는 재미 같아요.

 


 

마지막 옵션 <카라반 도어와 창문>

 

캠핑카를 제작하면서 가장 큰 느낀 점은

 

카라반 도어와 창문이 있어야 캠핑카 답다는 점입니다.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이건 무조건 선택하세요. 없으면 후회하는 제품입니다.

 

 

밖을 바라보는 딸의 모습입니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죠?

 

개방감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여기가 일반 버스 창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성인도 열기 힘든 미닫이 문에 열어봐야 반밖에 안 열립니다. 반대쪽을 열고 싶으면 다시 닫아야 하죠.

 

 

비라도 온다면? 창문은 못 여는 겁니다.

 

하지만 카라반 창문을 선택하셨으면 비가 와도 창문을 열 수 있어요.

 

그리고 창문 위, 아래쪽으로 블라인드와 방충망이 매립되어 있어서 활용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창문을 전부 열어두고 방충망을 쳐놓는다면

 

차량의 특성상 바람이 시원하게 통과해서 지나갑니다.

 

 

바람이 꽤 많이 부는 날에는 시원한 바람 때문에 에어컨을 켤 필요도 없어요.

 

 

마찬가지로 카라반 도어도 필수 옵션입니다.

 

이런 식으로 방충망만 닫을 수 있으며, 이 또한 개방감이 확실하죠.

 

일반 버스 도어를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번호키와 리모컨까지 사용하면서 방충망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는 카라반 도어를 장착하세요.

 

외관도 더 좋습니다.

 


 

 

오늘은 대략적으로 옵션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할만한 옵션은 바닥난방이나, 알데 보일러, 무시동 히터 등의 난방이 있겠네요.

 

하지만 겨울에 캠핑은 꽤나 힘들기 때문에 나중에 겨울용으로 다시 작성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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